Andre Malreau의 저서 <동서미술론(東西美術論)>에서는 미술관(美術館)을 정의하기를, "여러 가지 분야의 작가나 작품을 모아놓고 그 창의성을 연구∙분석하는 기관"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문을 열게 되는 <극재미술관(克哉美術館)>은 克哉라는 본인 자신의 호로써 명명된, 말하자면 개인적으로는 영광스럽고 매우 뜻 깊은 상설미술관이 탄생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 상설 미술관에는 본인이 기증한 미술품이 보관되고 관리되어 계명대학교 후진들의 정성어린 보살핌과 연구가 따를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나 이 미술관은 비록 본인의 이름을 가진 미술관이라 하더라도 훌륭한 많은 작가들이 작품을 기증하여 그것이 보존되고, 전시되어, 후진들의 따뜻한 배움의 도장이자 전문적인 연구의 장(場)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명실상부한 시민을 향한 미술관으로서 기능하기를 기대하며, 많은 작가와 미술학도들로부터도 폭넓게 사랑받는 미술관이 되기를 기대하고 환영하는 바입니다.
(2008. 10. 1. 극재미술관 상설전시실 개관 기념 인사말)
극재 정 점 식

